1. 감전의 위험(약 20분)
인체 감전 경로, 전류량에 따른 위험도(30mA 이상 치명적), 접지의 역할을 학습합니다.
220V도 사람을 죽입니다
"고압만 위험하다"는 오해가 가장 위험해요. 감전 사망 사고의 상당수가 일반 가정용 220V에서 발생합니다. 중요한 건 전압이 아니라 몸에 흐른 전류의 크기와 시간이에요.
전류량별 인체 영향
| 전류 | 몸에 일어나는 일 |
|---|---|
| 1mA | 찌릿한 느낌 (감지 전류) |
| 5mA | 통증, 놀라서 손을 뗌 |
| 10~20mA | 근육 경직 — 손을 뗄 수 없음(이탈 불능) |
| 30mA | 호흡 곤란, 위험 |
| 50mA 이상 | 심실세동 → 사망 |
| 100mA | 수초 내 치명적 |
10mA를 넘으면 스스로 손을 놓을 수 없습니다. 감전된 사람이 전선을 꽉 쥐고 있는 이유가 이것이에요.
옴의 법칙으로 보는 위험
전류(I) = 전압(V) ÷ 저항(R)
마른 손 저항 약 5,000Ω → 220V ÷ 5,000 = 44mA (위험)
젖은 손 저항 약 1,000Ω → 220V ÷ 1,000 = 220mA (치명적)> 땀·물기가 있으면 저항이 1/5로 떨어져 위험이 5배가 됩니다. 여름철 감전 사고가 많은 이유예요.
전류가 지나가는 경로가 생사를 가릅니다
- 손 → 반대편 손, 손 → 발: 전류가 심장을 통과합니다. 가장 치명적.
- 손 → 같은 쪽 발: 심장을 비껴가 상대적으로 덜 위험.
그래서 전기 작업 시 한 손은 주머니에 넣는(one-hand rule) 습관이 있어요. 양손을 쓰면 심장을 관통하는 경로가 만들어집니다.
접지가 왜 중요한가
설비 내부에서 전선 피복이 벗겨져 금속 케이스에 닿으면(누전), 사람이 만지는 순간 사람 몸이 전기가 흐르는 길이 돼요.
접지선은 전기가 사람보다 훨씬 저항이 낮은 길(땅) 로 흐르게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접지선이 끊겨 있거나 연결 안 된 설비가 가장 위험해요.
누전차단기(ELB/RCD)
접지와 짝을 이루는 장치입니다. 들어간 전류와 나온 전류가 다르면(= 어딘가로 새면) 0.03초 안에 차단해요. 정격 감도전류가 30mA인 이유가 바로 위 표의 위험 기준입니다.
- 매월 1회 시험버튼(TEST)을 눌러 정상 작동을 확인하세요.
- 자꾸 떨어진다고 차단기를 고정하거나 우회하면 절대 안 됩니다. 누전이 있다는 신호예요.
현장에서 지킬 5가지
- 젖은 손으로 전기 기기를 만지지 않는다
- 문어발 배선·피복 손상 케이블을 쓰지 않는다
- 이동식 전동공구는 접지형 플러그(3핀) 사용
- 누전차단기 시험버튼 월 1회 점검
- 감전자 발견 시 맨손으로 절대 잡지 말고, 먼저 전원을 차단하거나 마른 나무·플라스틱으로 떼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