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신입 과정

1. 생산계획 체계(약 30분)

수요예측 → 총괄생산계획 → 주생산계획(MPS) → 자재소요계획(MRP) 흐름을 배웁니다.

오늘 뭘 만들지는 누가 정하나

현장에 출근하면 작업지시서가 이미 나와 있어요. 그 종이 한 장은 갑자기 생긴 게 아니라 1년 전부터 내려온 계획의 맨 끝입니다.

계획 없이 "급한 것부터" 만드는 공장은 반드시 이 순서로 무너져요.

  • 원청이 독촉한 품목만 먼저 → 다른 품목 납기 펑크
  • 펑크 막으려 잔업·특근 → 인건비 상승
  • 급하게 셋업 바꿔가며 소량 생산 → 셋업 시간만 늘고 산출은 그대로
  • 결국 재고는 쌓였는데 정작 필요한 건 없음

생산계획은 "언제 뭘 만들지"를 정하는 일이 아니라, 한정된 사람·설비·자재를 어디에 쓸지 정하는 일입니다.

계획은 4층으로 내려옵니다

위로 갈수록 기간이 길고 두루뭉술하며, 아래로 갈수록 짧고 구체적이에요.

계층기간단위정하는 사람무엇을 정하나
연간 생산계획(총괄)1년금액·톤·대수경영진설비 증설, 인원 채용, 외주 비중
월간 주생산계획(MPS)1~3개월품번별 수량생산관리무엇을 몇 개, 어느 주에
주간 생산계획1주품번 × 라인 × 일자생산관리·반장어느 라인에 언제 배정
일일 작업지시1일로트·작업번호반장누가 어느 기계에서 몇 개

MPS가 계획의 심장입니다

MPS(Master Production Schedule, 주생산계획)는 "이 품번을 몇 주차에 몇 개 만든다"를 확정하는 표예요. 위로는 수요예측과 수주 잔량을 받고, 아래로는 MRP와 작업지시를 만들어냅니다.

MPS는 보통 롤링(rolling) 으로 굴립니다. 매주 한 칸씩 밀면서 다시 짜요.

             8월1주  8월2주  8월3주  8월4주  9월1주  9월2주
품번 A-100     500     500     600     600     600     500
품번 B-220     200     200     200     300     300     300
             ├───확정구간───┤├─────조정 가능 구간─────┤
             (자재 발주 완료,   (수량·순서 변경 가능)
              변경 시 손실 발생)

확정구간(frozen zone) 은 이미 자재를 발주하고 셋업 준비를 끝낸 구간이에요. 여기를 흔들면 자재가 남거나 셋업이 헛돌아요. 원청이 급하게 바꿔달라고 해도 "확정구간은 이번 주까지입니다"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협상이 됩니다.

수주생산(MTO)과 계획생산(MTS)

계획을 짜는 방식은 "주문을 받고 만드느냐, 예측으로 미리 만드느냐" 에 따라 완전히 달라집니다.

구분계획생산(MTS, Make To Stock)수주생산(MTO, Make To Order)
언제 만드나수요예측으로 미리주문을 받고 그때부터
계획의 출발점수요예측 + 재고 수준확정 수주 잔량
고객이 느끼는 납기짧음(재고에서 바로 출하)김(설계+조달+제조 전부)
주된 위험재고 과잉·진부화부하 변동·납기 지연
부울경 현장 예시표준 볼트·베어링, 범용 밸브, 알루미늄 압출재조선 블록·기자재, 특수 지그, 금형, 플랜트 배관 스풀

자동차 부품 협력사는 그 중간입니다

부울경 자동차부품 1·2차 협력사는 순수 MTS도 MTO도 아니에요. 원청에서 예시 물량(포캐스트) 을 몇 개월 앞서 받고, 실제 출하는 확정 발주(EDI) 로 주 단위·일 단위로 내려옵니다.

  • 예시 물량으로 자재와 인원을 준비 (MTS처럼)
  • 확정 발주로 당일 생산 순서를 결정 (MTO처럼)

그래서 예시와 확정의 차이가 크면 그대로 재고 또는 결품이 됩니다. 협력사 생산관리의 실력은 이 차이를 얼마나 흡수하느냐로 갈려요.

> ATO(Assemble To Order, 주문조립생산) 도 자주 씁니다. 공통 부품은 미리 만들어두고(MTS), 마지막 조립·도장·각인만 주문 받고 하는 방식이에요. 리드타임은 짧으면서 재고는 줄어듭니다.

MRP — 언제 얼마나 주문할지 계산하는 법

MPS가 "완제품을 몇 개"를 정했다면, MRP(Material Requirement Planning, 자재소요계획)는 "그럼 부품과 소재는 언제 몇 개 필요한가" 를 역산합니다.

MRP는 세 가지 입력이 있어야 돌아가요.

  1. MPS — 완제품을 언제 몇 개
  2. BOM — 완제품 1대에 뭐가 몇 개 (Bill of Materials, 자재명세서)
  3. 재고·리드타임 — 지금 몇 개 있고, 주문하면 며칠 걸리나

계산 공식

총소요량 = 상위 품목 소요량 × BOM 단위수량
순소요량 = 총소요량 - 현재고 - 입고예정 + 안전재고
발주일   = 필요일 - 조달 리드타임

실제로 계산해봅니다

유압 실린더를 조립하는 공장이라고 합시다.

[MPS]  실린더 HC-200, 8월 4주(8/24 납기) 200대

[BOM]  HC-200 1대당
        - 튜브        1개
        - 피스톤로드   1개
        - 실 키트      1세트
        - 고정볼트     8개

[볼트 계산]
  총소요량   = 200대 x 8개        = 1,600개
  현재고                          =   400개
  입고예정(8/12 도착)              =   200개
  안전재고                        =   200개

  순소요량 = 1,600 - 400 - 200 + 200 = 1,200개

[발주일]
  볼트 필요일 = 조립 착수일 = 8/24 납기 - 조립·검사 3일 = 8/21
  볼트 조달 리드타임 10일
  8/21 - 10일 = 8/11 까지 발주해야 함

  * MRP 는 BOM 단계마다 그 단계의 리드타임만큼 앞당겨 계산합니다.
    완제품 납기일을 부품 필요일로 그대로 쓰면, 부품이 조립이 끝난 뒤에 도착해요.

리드타임은 층층이 쌓입니다

BOM이 여러 단계면 리드타임도 누적돼요. 이게 MRP의 핵심입니다.

소재(환봉) 입고 10일  →  가공(선반+MCT) 5일  →  조립·검사 3일
└──────────────── 총 18일 ────────────────┘

8/24 납기라면 소재 발주는 8/6 까지 (달력일 기준 단순 계산)

"납기 한 달 남았는데 뭐가 급해요?" 라고 하다가, 소재 발주를 3일 늦추면 완제품 납기가 그대로 3일 밀립니다. 앞 공정의 하루가 뒤 공정의 하루예요.

계획이 어긋나는 진짜 이유

MRP가 틀렸다고 시스템 탓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원인은 거의 항상 입력 데이터입니다.

원인현장에서 벌어지는 일결과
BOM이 현물과 다름설계변경(설변)했는데 BOM 미반영, 대체품 사용 후 기록 안 함엉뚱한 자재 발주, 라인 정지
전산 재고 ≠ 실물 재고출고 처리 누락, 불량 폐기 미반영, 임의 가져다 씀있는 줄 알았는데 없음 → 결품
리드타임이 희망 사항"보통 5일이면 오니까 5일" (실제 평균 9일)발주가 늘 늦음
안전재고를 감으로예전에 한 번 결품 나서 무작정 2배로재고 금액 폭증

> 재고 정확도가 95% 미만이면 MRP 결과를 믿을 수 없습니다. 시스템 도입보다 재고 실사와 입출고 기록 규율이 먼저예요.

신입이 첫 달에 확인할 것

  • 우리 회사가 MTS인지 MTO인지 혼합인지 — 계획이 예측에서 오는지 수주에서 오는지
  • 내가 만드는 품번의 BOM을 실제로 한 번 펼쳐보기 — 몇 단계인지, 외주 공정이 있는지
  • 내 공정의 표준시간(ST) 이 몇 분으로 등록돼 있는지, 실제와 얼마나 차이 나는지
  • 확정구간이 며칠인지 — 언제까지 변경이 가능한지
  • 자재를 임의로 가져다 쓰면 어디에 기록하는지 (이게 재고 정확도를 지킵니다)

2. 공정 관리(약 30분)

작업지시, 진도관리, 부하관리, 일정계획(간트차트)의 기본을 학습합니다.

계획은 세웠는데 왜 납기를 못 맞출까

MPS도 있고 MRP도 돌렸는데 납기가 밀립니다. 원인은 대개 셋 중 하나예요.

  1. 일감(부하)이 설비 능력보다 많다 — 애초에 불가능한 계획
  2. 한 공정이 병목이라 전체가 그 속도에 묶인다 — 애로공정
  3. 물건이 대부분 기다리고만 있다 — 정체

공정관리는 이 세 가지를 숫자로 보고 손을 쓰는 일입니다. 감으로 하면 반드시 틀려요.

부하와 능력 — 숫자로 맞춰봅니다

  • 능력(캐파, capacity): 우리가 할 수 있는 총 시간
  • 부하(load): 지금 잡힌 일감이 필요로 하는 총 시간

이 둘을 같은 단위(시간)로 놓고 비교해야 합니다.

[능력 계산]  CNC 가공 공정, 1주 기준
  가용능력 = 설비 대수 x 1일 가동시간 x 가동일수 x 가동률
           = 5대 x 16시간(2교대) x 5일 x 0.85
           = 340 시간/주

  * 가동률 0.85 = 셋업, 고장, 조회, 청소, 식사 교대 등을 뺀 실가동 비율

[부하 계산]  이번 주 배정된 일감
  품번 A  300개 x 표준시간 0.5h = 150 시간
  품번 B  200개 x 표준시간 0.8h = 160 시간
  품번 C  100개 x 표준시간 0.6h =  60 시간
                          합계 = 370 시간

[부하율]
  370 / 340 = 108.8%   →  30시간 초과

30시간이 부족합니다. 이걸 월요일에 알면 대책이 있고, 금요일에 알면 특근밖에 없어요.

초과 부하 해소 순서 (싼 것부터)

순서방법비용주의
1여유 있는 다른 설비·공정으로 이관거의 없음대체 설비의 정밀도·치공구 확인
2순서 조정(납기 여유 있는 품목 다음 주로)없음고객 합의 필요
3잔업·특근할증 임금근로기준법상 연장근로는 당사자 합의로도 1주 12시간이 한도. 한도를 넘기면 1·2번(이관·순서 조정)이나 4·5번으로 돌려야 하며, 연속 강행 시 품질·안전 사고
4외주 가공외주비 + 물류 + 검사품질 보증, 도면 유출 관리
5납기 재협의신뢰늦게 말할수록 손해가 큼

> 부하율 목표를 100%로 잡으면 안 됩니다. 실무 목표는 80~90% 예요. 100%를 채우면 고장 한 번, 결품 한 번에 납기가 그대로 무너집니다. 여유는 낭비가 아니라 변동을 흡수하는 장치입니다.

애로공정이 라인의 속도입니다

여러 공정이 직렬로 연결되면, 라인 전체의 산출은 가장 느린 공정 하나가 결정합니다. 이게 애로공정(bottleneck)이에요.

 절단        가공        용접        도장
100개/h  →  60개/h  →  80개/h  →  90개/h
             ↑
        애로공정

라인 능력 = 60개/h  (1일 8시간 기준 480개)

여기서 절단기를 120개/h로 바꿔봐야 라인 산출은 그대로 480개입니다. 가공 앞에 재공만 더 쌓일 뿐이에요. 돈 쓰고 문제를 키운 셈입니다.

애로공정 관리 3원칙

  1. 절대 놀리지 않는다 — 애로공정의 1시간 정지는 공장 전체의 1시간 정지입니다. 식사·휴게 교대 때도 교대 인원을 넣어 계속 돌립니다.
  2. 애로 앞에 버퍼를 둔다 — 앞 공정이 잠깐 멈춰도 애로가 굶지 않도록 일정량의 재공을 의도적으로 둡니다. 다른 곳의 재고는 줄여도 여기는 둡니다.
  3. 애로에 불량품을 넣지 않는다 — 어차피 버릴 물건을 가장 비싼 공정에 태우면 손실이 두 배예요. 검사를 애로공정 앞으로 당깁니다.

애로는 고정된 게 아니라 품종 구성에 따라 옮겨 다녀요. 월 1회는 공정별 부하율을 다시 계산해서 지금 애로가 어디인지 확인하세요.

리드타임의 대부분은 "기다림"입니다

제조 리드타임은 네 가지로 쪼갤 수 있어요.

요소내용부가가치
가공 시간실제로 형상이 바뀌는 시간있음
검사 시간측정·판정없음(필요악)
운반 시간공정 간 이동, 크레인 대기없음
정체 시간앞 작업 대기, 로트 대기, 셋업 대기, 자재·도면 대기없음

실제 공장에서 재보면 결과가 늘 비슷합니다.

[어느 가공 부품의 실측]
  제조 리드타임      12일 = 288 시간
  ────────────────────────────────
  가공 시간 합계               4.5 시간
  검사 시간 합계               1.5 시간
  운반 시간 합계               2.0 시간
  정체(대기) 시간            280.0 시간   ← 97.2%

여기서 중요한 판단이 나옵니다.

[가공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면?]
  4.5h → 2.25h,  리드타임 288 → 285.75 시간
  단축률 0.8%    (신규 설비 투자 수억원)

[정체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면?]
  280h → 140h,   리드타임 288 → 148 시간 (6.2일)
  단축률 48.6%   (로트 크기·이동 규칙 변경, 투자 거의 없음)

> 빠른 기계를 사는 것보다 기다림을 없애는 게 훨씬 큽니다. 그런데 현장 개선 제안은 대부분 "가공 시간 3초 단축"에 몰려 있어요. 정체는 눈에 안 보이기 때문입니다.

정체가 생기는 4가지 이유

  • 로트 대기 — 100개를 다 가공해야 다음 공정으로 보냄 (99개는 그동안 그냥 놓여 있음)
  • 순번 대기 — 앞 작업이 안 끝나서 기계 앞에 줄 서 있음
  • 셋업 대기 — 치공구·프로그램·검사구가 준비 안 됨
  • 정보 대기 — 도면 Rev 확인 중, 초물 검사 승인 대기, 설변 회신 대기

부울경 협력사에서 특히 많은 건 정보 대기예요. 원청 승인 한 통을 기다리며 물건이 사흘 서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건 개선 대상이지 어쩔 수 없는 게 아닙니다.

작업지시와 진도관리

작업지시서에 반드시 있어야 할 것

  • 품번 / 품명 / 도면 Rev 번호
  • 지시 수량, 로트번호
  • 사용 설비, 치공구·프로그램 번호
  • 표준시간(ST), 착수 예정일 / 완료 예정일
  • 특기사항(초물 검사 필요, 특별 특성 항목, 고객 지정 조건)

> 도면 Rev를 안 적는 작업지시서는 사고의 씨앗입니다. 구도면으로 만든 물건은 전량 폐기예요. 지시서와 현장 도면의 Rev가 같은지 착수 전에 확인하세요.

진도관리는 매일

계획 대비 실적을 하루 단위로 봅니다. 지연을 늦게 발견할수록 대책이 비싸져요.

발견 시점쓸 수 있는 대책비용
당일순서 조정, 다른 설비 이관거의 없음
2~3일 후잔업, 외주중간
납기 전날특근, 항공 운송, 사과큼
납기 당일라인 스톱 배상매우 큼

간트차트로 일정을 눈에 보이게

가로축은 시간, 세로축은 공정(또는 설비)입니다.

품번 A-100 (수량 200, 납기 8/12)

공정        8/4   8/5   8/6   8/7   8/8   8/11  8/12
절단        ████
가공              ████████████
용접(외주)                     ██████████
도장                                       ████
검사·출하                                        ███
                                            ↑
                              외주 회수 지연 시 여기가 전부 밀림

간트차트의 진짜 쓸모는 어디가 밀리면 무엇이 같이 밀리는지를 한눈에 보는 거예요. 외주 공정이 낀 구간, 여러 품번이 같은 설비를 쓰는 구간이 위험 지점입니다.

지표 — 납기준수율과 계획달성률

관리는 숫자로 합니다. 최소 두 가지는 매주 봐야 해요.

[납기준수율] On-Time Delivery
  = 납기 내 출하 건수 / 총 출하 건수 x 100

  8월 실적: 총 240건 출하, 납기 내 228건
  = 228 / 240 x 100 = 95.0%

  * 자동차·조선 원청은 보통 98% 이상을 요구합니다
  * "며칠 늦었나"가 아니라 "하루라도 늦으면 미준수"로 셉니다

[계획달성률]
  = 실적 수량 / 계획 수량 x 100

  주간 계획 1,000개, 실적 940개
  = 94.0%
지표무엇을 보나위험 신호
납기준수율고객 관점의 결과95% 미만이면 거래 조건 재협상 대상
계획달성률계획의 현실성 + 실행력항상 105% 이상이면 계획이 느슨, 항상 80%면 계획이 비현실적
설비 가동률능력을 얼마나 쓰나높기만 한 건 좋은 게 아님(과잉생산 신호)
재공(WIP) 수량정체의 크기늘어나면 리드타임이 길어지는 중
직행률(FTT)재작업 없이 통과한 비율계획을 흔드는 숨은 원인

> 계획달성률이 늘 100%를 넘는 공장은 잘하는 게 아니라 계획을 낮게 잡고 있는 겁니다. 둘 다 계획 실패예요.

자주 나오는 실수

실수결과
표준시간(ST)을 몇 년째 안 고침부하 계산이 통째로 틀림 → 늘 초과 잔업
가동률을 올리려고 안 팔릴 품목을 미리 만듦재공·재고만 증가, 정작 급한 품목은 못 만듦
애로공정이 아닌 곳에 설비 투자산출 변화 없음, 재공만 증가
지연을 보고 안 하고 혼자 만회하려 함대책 시점을 놓쳐 특근·배상으로 커짐
외국인 근로자에게 작업지시를 구두로만수량·Rev 오해 → 전량 재작업. 그림·숫자 중심 지시서로 바꾸세요

경력 과정

1. 원가관리(약 30분)

제조원가(재료비+노무비+경비), 표준원가, 원가차이분석, 손익분기점 계산을 배웁니다.

원가를 모르면 협상도 개선도 못 합니다

현장 관리자가 원가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회계 때문이 아니에요. 세 가지 실무 때문입니다.

  • 원청 단가 인하(CR) 요구에 대응할 때 — "5% 못 내립니다"를 근거로 말하려면 우리 원가를 알아야 합니다.
  • 견적을 낼 때 — 감으로 넣은 견적은 남기거나 크게 밑집니다.
  • 개선 효과를 금액으로 보고할 때 — "사이클타임 3초 단축"보다 "연 860만원 절감"이 결재를 받습니다.

원가를 모르면 개선 활동이 자기만족으로 끝나요.

제조원가는 3요소로 쪼갭니다

요소내용현장 예시
재료비제품이 되는 물자환봉·강판·주물·구매 부품, 도금 약품
노무비사람에게 나가는 돈급여, 상여, 4대보험 사업주 부담, 퇴직급여
경비그 외 전부전력, 감가상각, 임차료, 외주가공비, 소모공구, 수선비

동시에 추적 가능성으로도 나눕니다. 이게 실무에서 더 중요해요.

구분정의예시배부 필요
직접비어느 제품에 얼마 들었는지 바로 알 수 있음그 제품에 들어간 환봉, 그 제품을 가공한 시간불필요
간접비여러 제품이 같이 나눠 쓰는 비용공장 전기료, 반장 인건비, 크레인 감가상각, 품질관리비배부 기준 필요
[원가 구성]
  직접재료비 + 직접노무비 + 직접경비  = 직접비(기초원가)
     * 직접경비 = 특정 품번에 바로 귀속되는 외주가공비, 금형비, 전용 치공구비 등
  직접비     + 제조간접비            = 제조원가
  제조원가   + 판매비와관리비         = 총원가
  총원가     + 이익                  = 판매가

> 문제는 항상 제조간접비 배부에서 생깁니다. 배부 기준이 틀리면 잘 남는 제품을 손해로, 밑지는 제품을 효자로 착각해요.

실제 계산 — 부품 1개의 원가

부울경의 유압 부품 가공업체를 가정합니다. 품번 HC-200의 부품 1개.

[1] 직접재료비
    S45C 환봉 2.4kg x 3,500원/kg              =  8,400원
    * 절삭 스크랩(칩) 회수 단가는 별도 정산으로 가정

[2] 직접노무비
    가공 표준시간 0.4시간 x 25,000원/h        = 10,000원

    시간당 인건비 산출 근거
      월 인건비 총액(급여+상여안분+4대보험 사업주부담+퇴직급여) 400만원
      월 실가동시간 160시간
      400만 / 160 = 25,000원/h

[3] 제조간접비 (직접노무시간 기준 배부)
    배부율 18,000원/h x 0.4시간                =  7,200원

    배부율 산출 근거
      월 제조간접비 총액 7,200만원
      월 총 직접노무시간 4,000시간
      7,200만 / 4,000 = 18,000원/h
    ─────────────────────────────────────────
    제조원가                                   = 25,600원

[4] 판매관리비 (제조원가의 8%)                 =  2,048원
    총원가                                     = 27,648원

[5] 목표이익 10%                               =  2,765원
    산출 판매가                                ≈ 30,400원

배부 기준을 뭘로 잡을 것인가

배부 기준적합한 공장위험
직접노무시간사람 손이 많이 가는 조립·용접자동화 라인이면 실제와 크게 어긋남
기계시간CNC·프레스 등 설비 중심기계별 시간 집계 체계 필요
직접재료비재료비 비중이 압도적인 단순 가공고가 소재 품목에 간접비가 과다 배부됨

> 무인 운전이 많은 CNC 공장에서 노무시간 기준으로 배부하면, 사람이 붙어 있는 수작업 품목에 간접비가 몰려 원가가 과대 계상됩니다. 그 품목은 "적자"로 보여 수주를 포기하게 되고, 실제로는 남는 일감을 잃어요. 설비 중심 공장은 기계시간 기준이 맞습니다.

표준원가와 차이분석

표준원가는 "이 정도면 나와야 한다"고 미리 정해둔 원가예요. 실제와 비교해서 차이(variance)를 보면 어디서 새는지가 보입니다.

차이 = 실제원가 - 표준원가     (+ 이면 불리, - 이면 유리)

재료비 차이 = 가격차이 + 수량차이
  가격차이 = (실제단가 - 표준단가) x 실제수량
  수량차이 = (실제수량 - 표준수량) x 표준단가

노무비 차이 = 임률차이 + 능률차이
  임률차이 = (실제임률 - 표준임률) x 실제시간
  능률차이 = (실제시간 - 표준시간) x 표준임률

계산해봅니다

[표준]  환봉 2.4kg x 3,500원/kg = 8,400원/개
[실제]  환봉 2.6kg x 3,650원/kg = 9,490원/개
        총 차이 = +1,090원/개 (불리)

  가격차이 = (3,650 - 3,500) x 2.6kg = +390원
  수량차이 = (2.6 - 2.4) x 3,500원    = +700원
             검증: 390 + 700 = 1,090  ✓

여기서 책임이 갈립니다.

차이주 원인책임 부서대책 방향
가격차이 +390원원자재 시황, 소량 구매, 거래처 조건구매연간 계약, 공동 구매, 사급 전환 검토
수량차이 +700원절삭 여유 과다, 초물 폐기, 불량 재가공, 소재 절단 손실현장소재 규격 재검토, 셋업 폐기 감소, 불량 저감
[개선 과제의 크기 환산]
  수량차이 700원/개 x 월 생산 5,000개 = 월 350만원
                                       연 4,200만원

> 차이분석의 목적은 범인 찾기가 아니라 우선순위 정하기입니다. 월 350만원짜리 과제와 월 20만원짜리 과제가 있으면 어디부터 할지 명확해져요.

손익분기점(BEP)

얼마를 팔아야 본전인가. 단가 협상과 설비 투자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공헌이익      = 판매가 - 단위당 변동비
BEP 수량      = 고정비 / 공헌이익
BEP 매출액    = 고정비 / 공헌이익률
안전한계율    = (실제 판매량 - BEP 수량) / 실제 판매량

변동비는 만든 만큼 늘어나는 비용(재료비, 외주가공비, 소모공구, 전력의 일부)이고, 고정비는 안 만들어도 나가는 비용(정규직 인건비, 임차료, 감가상각, 관리직 급여)입니다.

> 한국 중소 제조업은 정규직 인건비가 사실상 고정비예요. 물량이 줄어도 사람을 바로 줄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물량 감소가 곧바로 적자로 이어집니다.

계산해봅니다

[전제]
  판매가            30,000원/개
  변동비            13,000원/개
      재료비            8,400
      외주 도금비       3,000
      변동경비          1,600  (전력, 소모공구, 절삭유)
  공헌이익          17,000원/개

  월 고정비        110,000,000원
      인건비          80,000,000
      임차료           5,000,000
      감가상각        12,000,000
      기타 관리비     13,000,000

[BEP]
  BEP 수량 = 110,000,000 / 17,000 = 6,471개/월

[현재 월 판매 8,000개일 때]
  공헌이익 총액 = 8,000 x 17,000 = 136,000,000원
  영업이익      = 136,000,000 - 110,000,000 = 26,000,000원

  안전한계율 = (8,000 - 6,471) / 8,000 = 19.1%
             → 물량이 19% 이상 빠지면 적자 전환

원청이 단가 5% 인하를 요구하면

[단가 30,000 → 28,500원]
  공헌이익 = 28,500 - 13,000 = 15,500원/개  (변동비는 그대로)

  BEP 수량 = 110,000,000 / 15,500 = 7,097개/월  (6,471 → 7,097)
  영업이익 = 8,000 x 15,500 - 110,000,000 = 14,000,000원

  이익 감소 = (26,000,000 - 14,000,000) / 26,000,000 = 46.2%

> 단가 5% 인하가 영업이익 46% 감소로 옵니다. 공헌이익률이 낮을수록 이 지렛대는 더 가팔라져요. 이 숫자를 들고 가야 "물량 보장" 또는 "재료비 연동 조항" 같은 조건을 협상할 수 있습니다. 감으로 "힘듭니다"라고 하면 그냥 깎입니다.

개선을 금액으로 환산하기

현장 개선 보고서는 반드시 금액이 붙어야 결재가 납니다.

[사례 1] 사이클타임 3초 단축
  3초 x 월 20,000개 = 60,000초 = 16.7시간
  (a) 확보한 능력을 잔업 축소로 돌릴 때
      16.7h x 잔업 임률(예: 37,500원/h) = 약 63만원/월
  (b) 확보한 능력에 추가 물량을 태울 때
      16.7h ÷ 0.4h/개 = 약 41개 x 공헌이익 17,000원 = 약 70만원/월

  * 제조간접비 배부율(18,000원/h)은 절감액에 넣지 마세요.
    배부율은 총액을 시간으로 나눈 값일 뿐이라, 시간을 아껴도
    감가상각·임차료·관리직 급여 총액은 그대로입니다.

[사례 2] 불량률 2% → 1%
  월 투입 8,000개 x 1%p = 80개 감소
  80개 x 제조원가 25,600원 = 205만원/월
  → 연 2,460만원   (여기에 재작업 공수·클레임 대응비는 미포함)

[사례 3] 재공 30% 감축 (재공 2억원 → 1.4억원)
  묶여 있던 현금 6,000만원 회수
  + 보관 면적, 파손·녹 발생, 설변 시 폐기 위험 감소

흔히 하는 착각

착각실제
"많이 만들수록 개당 원가가 싸진다"장부상 단위원가는 내려가지만 현금은 재고에 묶입니다. 안 팔리면 그대로 손실
"가동률이 높으니 잘 돌아간다"안 팔릴 것을 만들어 채운 가동률은 과잉생산 낭비
"외주가 더 싸다"외주 단가 + 왕복 물류비 + 수입검사 공수 + 불량 시 대응비까지 넣고 비교해야 함
"재료비만 줄이면 된다"재료비 비중이 30%인 공장에서 재료 5% 절감은 원가 1.5% 개선. 간접비와 정체를 봐야 함
  • 우리 주력 품번 3개의 제조원가 구성비(재료:노무:경비)를 안다
  • 제조간접비 배부 기준이 무엇이고 우리 공장에 맞는지 검토했다
  • 월 단위 BEP 수량과 안전한계율을 안다
  • 이번 분기 개선 과제를 금액 크기 순으로 정렬했다

2. 린 생산(Lean)(약 30분)

7대 낭비(과잉생산, 대기, 운반, 가공, 재고, 동작, 불량) 제거, 가치흐름분석(VSM)을 학습합니다.

원가를 낮추는 길은 두 가지뿐입니다

판매가를 올리거나, 낭비를 없애거나. 협력사 구조에서 판매가는 우리가 정하지 못해요. 그래서 남는 건 낭비 제거 하나입니다.

린(Lean)의 출발점은 이 질문이에요.

> 고객이 돈을 내고 사는 것은 무엇인가?

고객은 "형상이 바뀌는 시간"에 돈을 냅니다. 운반, 검사, 대기, 재고 관리에는 돈을 내지 않아요. 앞서 본 것처럼 실제 공장에서 부가가치 시간은 리드타임의 1% 안팎입니다. 나머지 99%가 개선 대상입니다.

7대 낭비

낭비무엇인가부울경 현장 예시왜 생기나
1. 과잉생산필요보다 많이, 필요보다 빨리셋업이 아까워 월 소요 3배를 한 번에 가공셋업 시간이 길어서, 가동률 지표 때문에
2. 대기사람·설비가 놀고 있음크레인 순번 대기, 초물 검사 승인 대기, 원청 도면 회신 대기공정 능력 불균형, 정보 흐름 단절
3. 운반물건을 옮기는 행위가공 후 외주 도금 왕복 60km, 창고 3곳 사이 이동설비 배치가 흐름과 무관
4. 과잉가공필요 없는 정밀도·공정안 보이는 면까지 Ra 1.6 다듬질, 이중 검사도면 검토 없이 관행 유지
5. 재고소재·재공·완제품라인 사이 파렛트 더미, 설변으로 못 쓰게 된 부품불안해서, 로트가 커서
6. 동작부가가치 없는 몸짓공구 찾기, 도면 보러 사무실 왕복, 허리 굽혀 자재 집기3정 5S 미흡, 작업대 높이
7. 불량·수정다시 만들거나 고치는 것재작업, 선별, 특채 요청, 클레임 대응조건 미확립, 표준 미준수

과잉생산이 낭비의 어머니입니다

7가지 중 하나만 고르라면 과잉생산이에요. 다른 낭비를 전부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과잉생산
  → 놓을 데가 필요하다        (재고 낭비)
  → 옮겨야 한다               (운반 낭비)
  → 세고 관리해야 한다        (동작·사무 낭비)
  → 설변 나면 전량 폐기       (불량 낭비)
  → 뒤에 밀려 대기가 길어진다 (대기 낭비)

더 나쁜 건 문제를 덮는다는 점이에요. 재고가 넉넉하면 설비가 고장 나도, 불량이 나도 티가 안 납니다. 물이 높으면 바위가 안 보이는 것과 같아요. 재고를 줄이면 문제가 드러나고, 그때 비로소 개선이 시작됩니다.

로트를 줄이면 리드타임이 줄어듭니다

린에서 가장 효과가 크고 돈이 안 드는 개선이 소롯트화예요. 계산으로 확인해봅니다.

[조건] 3개 공정 직렬, 각 공정 개당 1분, 로트 100개
       (설비, 사람, 작업 방법 전부 동일)

── 방식 A: 로트 단위 이송 (100개 다 끝나야 다음 공정으로)
   공정1: 100분 → 공정2: 100분 → 공정3: 100분
   첫 완성품:  201분
   전량 완성:  300분

── 방식 B: 10개 소롯트 이송
   공정1이 10개 끝나면 10개 묶음으로 공정2로 넘김 (공정2→3도 동일)
   첫 완성품:   21분   (10분 + 10분 + 1분)
   * 일반식: 첫 완성품 = (공정수 - 1) x 소롯트 크기 + 1
   전량 완성:  120분

── 방식 C: 1개씩 흘리기 (원피스 플로우)
   첫 완성품:    3분
   전량 완성:  102분

같은 설비, 같은 인원, 같은 표준시간인데 리드타임이 300분 → 102분입니다. 투자는 0원이에요. 바꾼 건 "언제 다음 공정으로 넘기는가" 하나뿐입니다.

덤으로 얻는 게 더 있어요.

  • 불량 조기 발견 — 방식 A는 100개 다 만들고 나서 공정2에서 불량을 발견하면 100개가 전부 불량. 방식 C는 3분 만에 알아챕니다.
  • 재공 감소 — 라인 위에 떠 있는 물량이 1/10로 줄어요.
  • 설변 대응 — 급한 변경이 와도 손해가 작습니다.

셋업 단축(SMED)이 전제 조건입니다

"소롯트가 좋은 건 알지만 셋업 때문에 못 한다"가 현장의 대답이에요. 맞는 말입니다. 그래서 순서가 셋업 단축이 먼저입니다.

[셋업이 로트 크기를 결정합니다]

  셋업 60분, 로트 500개 → 개당 셋업 부담 = 60/500 = 0.12분
  셋업 10분, 로트 100개 → 개당 셋업 부담 = 10/100 = 0.10분

  → 셋업을 60분에서 10분으로 줄이면
    로트를 1/5로 줄여도 개당 부담은 오히려 낮아집니다

내부 셋업과 외부 셋업을 나누는 게 핵심

구분정의예시
내부 셋업기계를 세워야만 가능금형 교체, 척 교환, 원점 세팅
외부 셋업기계가 돌면서도 가능다음 금형 예열·운반, 공구 사전 세팅, 프로그램 사전 전송, 검사구 준비

SMED의 4단계는 이렇습니다.

  1. 현재 셋업을 전부 촬영하고 초 단위로 기록 — 감이 아니라 실측
  2. 내부/외부로 분류 — 대개 내부로 하던 일의 절반이 외부로 옮겨집니다
  3. 내부를 외부로 전환 — 공구 사전 세팅대, 예비 금형판, 프리셋 툴홀더
  4. 남은 내부를 단순화 — 볼트 체결 → 원터치 클램프, 조정 → 스토퍼 고정(측정 없이 위치 결정)

> "조정(adjustment)"이 셋업 시간의 대부분입니다. 맞춰보고 재고 다시 맞추는 시간이요. 스토퍼·블록 게이지로 조정을 없애는 것이 가장 큰 단축이에요.

VSM — 흐름을 한 장에 그리기

VSM(Value Stream Mapping, 가치흐름도)은 자재 흐름과 정보 흐름을 한 장에 그려 어디가 막혔는지 보는 도구입니다.

그리는 규칙

  • 고객에서 시작해 거꾸로 올라갑니다 (출하 → 도장 → 용접 → 가공 → 절단 → 소재)
  • 각 공정 박스에 C/T(사이클타임), C/O(셋업시간), 가동률, 인원, 불량률
  • 공정 사이 삼각형에 재공 수량 → 일 소요량으로 나눠 일수로 환산
  • 맨 아래 톱니 라인: 위 칸은 정체 일수, 아래 칸은 가공 시간
  • 직접 걸어가면서 그립니다. 사무실에서 ERP 화면 보고 그리면 실제와 다릅니다.
[현재도 — 유압 부품 라인]

 소재입고 →[절단]→ →[가공]→ →[용접]→ →[도장]→ 출하
           C/T 40s   C/T 180s  C/T 240s  C/T 90s
           C/O 15분  C/O 90분  C/O 30분  C/O 40분

 재공:  3일      2일       5일       1일      2일
        ┌──┐    ┌──┐     ┌──┐     ┌──┐    ┌──┐

 [정체]  3일     2일       5일      1일      2일   = 13일
 [가공]      40s     180s      240s     90s       = 550초

 가치비율 = 550초(9.2분) / (13일 x 8h x 60분 = 6,240분)
          = 0.15%

이 그림에서 읽어야 할 것

  1. 개선 목표는 550초가 아니라 13일입니다. 가공 시간을 30% 줄여도 리드타임은 13일 그대로예요.
  2. 용접 앞 5일이 최대 정체 — 여기부터 손댑니다. 원인이 셋업인지, 용접 인력 부족인지, 검사 대기인지 확인.
  3. 가공의 C/O 90분이 로트를 키우고 있습니다 — SMED 대상 1순위.
  4. 용접 C/T 240초가 애로공정 — 여기 능력이 라인 능력입니다.

미래도를 그릴 때의 원칙

  • 페이스메이커 공정을 한 곳만 정한다 — 고객에 가장 가까운 연속흐름 공정에만 생산지시를 내리고, 그 하류는 FIFO로 흘립니다
  • 애로공정(제약)은 별도로 관리한다 — 애로가 라인 산출을 결정하므로, 애로 앞 버퍼와 애로 가동률을 따로 봅니다(TOC의 드럼-버퍼-로프). 애로와 페이스메이커가 같은 공정일 수도, 다를 수도 있습니다
  • 풀(pull) 방식으로 전환 — 뒤 공정이 가져간 만큼만 앞 공정이 만듭니다(칸반). 앞 공정의 과잉생산을 구조적으로 차단해요
  • 흐름이 안 되는 구간만 슈퍼마켓 — 외주 도금처럼 물리적으로 연속화가 불가능한 구간은 상한이 정해진 재고를 두고 그 이상은 못 쌓게 합니다
  • 개선 항목마다 담당자·기한·목표 수치를 붙입니다. 없으면 그림으로 끝나요

린이 실패하는 전형적인 방식

실패 유형무슨 일이 벌어지나
재고만 먼저 줄임셋업·고장·불량은 그대로인데 완충재만 없앰 → 라인 정지 속출 → "린은 우리랑 안 맞는다"로 결론
인원 감축을 목표로 내걺현장이 개선에 협조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개선으로 남은 시간은 다른 부가가치 작업이나 교육으로 돌린다고 먼저 약속해야 해요
5S 사진만 찍고 끝통로에 선 긋고 공구함 정리했는데 흐름은 그대로. 5S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원청 요구라서 시작감사 때만 게시판 채우고 끝. 자기 숫자(리드타임·재공)로 시작해야 지속됩니다
표준작업이 한국어로만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은 부울경 현장에서 흔합니다. 사진·픽토그램·숫자 중심으로 다시 만들고, 모국어 핵심 용어를 병기하세요. 전달 안 된 표준은 표준이 아닙니다
개선 효과를 금액으로 안 바꿈경영층 관심이 끊기고 예산이 안 나옵니다

다음 주에 바로 할 수 있는 것

  • 주력 품번 1개를 골라 실물을 따라 걸으며 VSM 현재도를 손으로 그린다
  • 각 공정 사이 재공을 실제로 세어 일수로 환산한다
  • 셋업 1회를 영상으로 촬영하고 내부/외부로 분류한다
  • 가장 정체가 긴 구간 하나만 골라 로트 크기를 절반으로 시험해본다
  • 개선 전후를 리드타임(일)과 금액(원) 두 숫자로 보고한다

TEAM AI ASSESSMENT

채용 전 검증, 입사 후 교육 — 팀 AI 역량, 숫자로 관리하세요

4영역 실측 팀 진단, 4주 실무 교육, 재진단 델타 리포트까지. 1인 3만원부터.

AQ 팀 진단·교육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