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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과정

1. 기밀시험 종류(약 15분)

에어 리크 테스트, 수압시험, 헬륨 리크 테스트, 거품(비눗물) 시험의 원리를 배웁니다.

"안 샙니다"는 말로 증명할 수 없습니다

치수는 자로 재면 됩니다. 경도는 찍으면 나와요. 그런데 누설은 눈에 안 보이고, 안 새는 것을 증명할 방법도 없습니다. 할 수 있는 건 "정해진 조건에서 정해진 양보다 적게 샌다"를 확인하는 것뿐이에요.

부울경 현장에서 리크 검사가 걸린 부품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지역·업종리크 검사 대상
창원·김해 자동차부품밸브바디, 워터펌프 하우징, 오일팬, 인터쿨러, 연료계 부품
부산 냉동공조컴프레서, 열교환기, 냉매 배관
울산 화학·플랜트배관 스풀, 플랜지 조인트, 압력용기
조선기자재밸브, 열교환기, 탱크, 유압 실린더
양산·김해 다이캐스팅알루미늄 하우징 (기공 누설)

리크 불량은 라인에서 안 걸리면 필드에서 걸립니다. 조립 완료 후, 심하면 고객 차량에서 나와요. 그래서 1차 벤더가 2·3차 협력사에 리크 스펙을 강하게 겁니다.

5가지 방법과 원리

1. 수몰(기포)법 — 물에 담그고 기포를 본다

부품에 공기를 넣고 물속에 담급니다. 기포가 올라오면 누설이에요.

  • 장점: 장비가 싸다(수조 + 공압 레귤레이터). 누설 위치를 바로 알 수 있다.
  • 단점: 검사자 눈에 의존, 정량화 불가, 부품이 젖어 건조 공정이 붙음, 사이클이 길다
  • 비눗물(발포액) 도포는 물에 못 담그는 대형품·배관 조인트에 쓰는 변형입니다

> 물에 담근 뒤 기포가 안 나오는데 물이 부품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요. 압력이 안 걸린 겁니다. 압력계를 먼저 보세요.

2. 압력강하법 — 넣고, 잠그고, 떨어지는지 본다

가장 널리 쓰입니다. 규정 압력을 넣고 밸브를 잠근 뒤, 일정 시간 동안 압력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잽니다.

  • 장점: 자동화 쉽고, 사이클 짧고, 정량화 가능
  • 단점: 누설 위치를 모른다. 그리고 온도·체적 변화에 극도로 민감합니다(다음 항목에서 상세히)

3. 차압법 — 기준 체적과 비교한다

압력강하법의 개량형이에요. 시험품과 같은 체적의 기준통(마스터 체적) 에 같은 압력을 넣고, 둘 사이의 압력 차이만 잽니다.

   [공기 공급]
        │
    ┌───┴───┐
    │       │
 [시험품]  [기준 체적]
    │       │
    └──[차압센서]──┘
        1 Pa 단위까지 읽음

절대압을 재면 400,000 Pa 중에서 100 Pa 변화를 읽어야 합니다. 차압으로 재면 처음부터 0 근처에서 100 Pa를 읽어요. 같은 센서로 훨씬 미세한 변화를 잡습니다. 또 실온이 서서히 변해도 양쪽이 같이 변해 상쇄됩니다.

자동 리크 시험기 대부분이 이 방식입니다.

4. 헬륨 리크 — 추적가스를 넣고 질량분석기로 찾는다

헬륨은 분자가 작아 미세한 통로도 잘 빠져나가고, 대기 중 농도가 약 5 ppm으로 낮아 배경 신호가 작습니다. 불활성이라 안전하고요.

방식하는 법알 수 있는 것
스니퍼법부품 안에 헬륨을 채우고, 바깥에서 탐침으로 훑음누설 위치
진공 챔버법부품을 챔버에 넣고 챔버를 진공으로 뺀 뒤, 부품 안에 헬륨 주입전체 누설량(정량)
스프레이법부품 안을 진공으로 빼고, 바깥에서 헬륨 분사누설 위치 (진공 설비 부품)
누적(축적)법부품을 봉지·박스에 넣고 시간을 두어 헬륨을 모음감도 향상, 위치는 모름

5. 초음파 — 새는 소리를 듣는다

누설 지점에서 난류가 생기며 40 kHz 부근의 초음파가 나옵니다. 사람 귀엔 안 들리지만 검출기는 잡아요.

  • 장점: 가동 중인 설비를 세우지 않고 검사, 주변 소음(기계음)이 커도 잡힘, 대형 압축공기 배관에 강함
  • 단점: 감도가 낮음, 정량화 불가
  • 주 용도: 제품 검사보다 공장 압축공기 배관 누설 진단. 공기 누설은 그대로 전기요금이라 에너지 절감 진단에 많이 씁니다

검출한계와 비용 — 이게 선택의 전부입니다

방법대략적 검출한계 (Pa·m³/s)참고 환산위치 특정정량화초기 비용사이클
초음파10⁻² ~ 10⁻³약 6 ~ 0.6 cc/min가능불가낮음짧음
비눗물 도포10⁻³ ~ 10⁻⁴약 0.6 ~ 0.06 cc/min가능불가매우 낮음김
수몰(기포)10⁻⁴ ~ 10⁻⁵약 0.06 ~ 0.006 cc/min가능불가낮음김
압력강하(절대압)10⁻³ ~ 10⁻⁴체적에 의존불가가능중간중간
차압법10⁻⁴ ~ 10⁻⁶체적에 의존불가가능중간~높음중간
헬륨 스니퍼10⁻⁶ ~ 10⁻⁷—가능참고 수준높음김
헬륨 진공 챔버10⁻⁹ ~ 10⁻¹¹—불가정밀매우 높음김

> 위 값은 이상적 조건에서의 대략치입니다. 장비 사양, 부품 체적, 온도 환경, 검사자 숙련도에 따라 한 자릿수 이상 달라져요. 카탈로그 숫자를 믿지 말고 반드시 마스터(기준 누설 시료)로 우리 라인에서 확인하세요.

비용은 장비값만이 아닙니다

헬륨 리크가 비싼 진짜 이유는 장비값보다 운영비예요.

  • 헬륨 가스비: 전량 수입이라 가격 변동이 큽니다. 회수 설비 없이 대량 흘려보내면 원가가 무너져요
  • 대안: 헬륨 5~10 %를 질소에 섞어 쓰거나, 수소 5 % + 질소 95 % 혼합가스(포밍가스) 와 수소 센서 스니퍼를 씁니다. 훨씬 쌉니다
  • 배경 오염: 크게 새는 부품 하나가 챔버와 작업장을 헬륨으로 오염시켜 뒤이은 양품까지 NG로 만듭니다. 퍼지·환기 시간이 사이클에 포함돼요

가스 종류가 바뀌면 누설량도 바뀝니다

같은 구멍이라도 무슨 기체가 지나가느냐에 따라 흐르는 양이 달라집니다.

  • 큰 누설(점성류) — 점도가 지배. 헬륨과 공기가 비슷합니다
  • 미세 누설(분자류) — 분자량이 지배. 헬륨은 공기의 약 2.7배(분자량 비의 제곱근)로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공기로 3 cc/min"과 "헬륨으로 3 cc/min"은 같은 구멍이 아닙니다. 스펙을 받을 때 시험 가스와 시험 압력이 같이 적혀 있는지 확인하세요.

수압시험 — 물로 하는 이유는 안전입니다

압력용기·배관은 물을 채워 설계압보다 높은 압력을 겁니다.

왜 공기가 아니라 물인가? 같은 압력·같은 체적이라도 압축된 기체는 물보다 훨씬 큰 에너지를 저장합니다. 터지면 기체는 폭발이 되고, 물은 압력이 순식간에 빠져 파열음으로 끝나요.

> 기압시험(공기로 하는 내압시험)은 별개의 위험작업입니다. 접근 금지 구역 설정, 단계별 승압(예: 시험압의 25 % → 50 % → 100 %, 실제 단계 구분은 적용 규격·고객 사양을 따릅니다), 가압 중 볼트 조임·타격 금지가 기본이에요. "그냥 컴프레서로 밀어넣자"가 사고로 이어집니다.

수압시험에도 함정이 있습니다.

  • 시험 후 물을 완전히 빼고 건조해야 합니다. 남으면 부식, 겨울엔 동파
  • 스테인리스는 염화물 이온에 의한 응력부식균열 위험이 있어 시험수 수질(염화물 농도 상한)을 규정하는 사양이 많습니다. 아무 수돗물이나 쓰면 안 되는 경우가 있어요
  • 물이 미세 구멍을 막아 누설을 가려버릴 수 있습니다

방법을 고르는 순서

  1. 스펙이 몇인가 — 요구 누설량이 10⁻⁵ Pa·m³/s 근처보다 작아지면 공기식은 한계에 부딪힙니다. 헬륨 검토
  2. 양산 검사인가, 원인 추적인가 — 양산은 정량·자동(차압식), 추적은 위치 특정(수몰·스니퍼)
  3. 부품 체적이 얼마인가 — 체적이 크면 압력 변화가 안 나타나 차압식이 힘들어집니다
  4. 택트타임이 얼마인가 — 감도를 올리면 사이클이 길어집니다. 여기가 항상 충돌합니다
  5. 부품이 젖어도 되는가 — 수몰은 건조 공정을 부릅니다

> 실제로는 조합해서 씁니다. 양산 라인은 차압식으로 전수 검사하고, NG가 나온 것만 따로 수몰이나 스니퍼로 위치를 찾는 방식이 가장 흔해요.

신입 첫 주 체크리스트

  • 우리 라인의 시험 압력, 시험 가스, 합격 기준값을 정확히 말할 수 있다
  • 그 기준이 적힌 검사기준서·도면 주기(NOTE) 위치를 안다
  • 부품을 지그에 물릴 때 실링 어댑터가 제대로 앉았는지 확인하는 법을 안다
  • NG가 떴을 때 내가 임의로 재시험해도 되는지, 몇 번까지인지 규칙을 안다
  • NG품을 어디에 어떻게 격리하는지 안다
  • 세척·가공 직후의 뜨겁거나 젖은 부품을 바로 검사하면 안 되는 이유를 안다

2. 허용 누설량(약 15분)

Pa·m³/s, mbar·l/s 단위, 시험 압력과 보유 시간의 관계를 학습합니다.

숫자 없는 기밀시험은 시험이 아닙니다

"물에 담가서 기포 안 나오면 OK." 현장에서 아직도 흔한 기준입니다. 그런데 이건 검사자·조명·수온·보는 시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기준이에요. 같은 부품을 A가 보면 OK, B가 보면 NG가 나옵니다.

누설량을 숫자로 정의해야 검사가 재현되고, 고객과 다툴 때 근거가 됩니다.

단위부터 정리합니다

누설량은 "단위 시간당 빠져나가는 기체의 양" 인데, 기체의 양을 압력 × 체적으로 표현합니다. 그래서 단위가 낯설어요.

단위쓰는 곳
Pa·m³/sSI 정식 단위. 규격 문서
mbar·L/s진공·헬륨 리크 장비
atm·cc/s미국계 도면
cc/min (sccm)현장 자동 리크 시험기 표시값
1 Pa·m³/s  = 10 mbar·L/s
1 mbar·L/s ≈ 1 atm·cc/s     (1 mbar·L = 0.1 Pa·m³, 1 atm·cc = 0.101 Pa·m³)

1 cc/min   ≈ 1.7 × 10⁻³ Pa·m³/s
1 cc/min   ≈ 1.7 × 10⁻² mbar·L/s

감각 잡기
  10⁻²  Pa·m³/s ≈  6    cc/min   ← 초음파 검출기로 잡히는 수준
  10⁻³  Pa·m³/s ≈  0.6  cc/min   ← 비눗물로 겨우 보임
  10⁻⁵  Pa·m³/s ≈  0.006 cc/min  ← 공기로는 여기가 한계 근처
  10⁻⁹  Pa·m³/s                  ← 헬륨 챔버 영역

> 단위를 안 붙인 숫자는 받지 마세요. "리크 3 이하"라고만 적힌 도면이 실제로 돌아다닙니다. 3 cc/min인지 3 Pa/s인지 3 mL/min인지에 따라 완전히 다른 부품이 됩니다.

압력 강하로 누설량 구하기

자동 시험기가 화면에 cc/min을 띄우는 원리입니다.

Q = ΔP × V / Δt

  Q  : 누설량 (Pa·m³/s)
  ΔP : 측정 시간 동안의 압력 강하 (Pa)
  V  : 시험품 내부 체적 (m³)
  Δt : 측정 시간 (s)

예) V  = 0.5 L = 5 × 10⁻⁴ m³
    Δt = 10 s
    ΔP = 100 Pa

Q = 100 × 5×10⁻⁴ ÷ 10
  = 5 × 10⁻³ Pa·m³/s
  = 5×10⁻³ ÷ 1.7×10⁻³ ≈ 3 cc/min

여기서 체적 V가 결정적입니다. 체적을 잘못 입력하면 누설량이 그대로 틀려요. 시험품 내부 체적에 지그·호스·어댑터 내부 체적까지 포함되므로, 실제 값은 마스터로 캘리브레이션해서 잡습니다.

압력 강하 값(Pa/s)과 누설량(cc/min)은 다릅니다

현장에서 자주 혼동합니다.

표시뜻체적이 바뀌면
Pa/s, ΔP압력이 떨어진 정도같은 누설이라도 값이 달라짐
cc/min, Pa·m³/s실제 빠져나간 기체의 양값이 유지됨

> 도면 스펙이 cc/min인데 장비는 Pa로 표시하는 조합이 흔해요. 이때 환산에 쓰인 체적 값이 맞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여기가 틀리면 라인 전체가 잘못된 기준으로 돌아갑니다.

시험 압력이 바뀌면 기준도 바뀝니다

같은 구멍이라도 압력이 높으면 더 많이 샙니다. 그래서 누설량 스펙은 반드시 시험 압력과 짝입니다.

"3 cc/min 이하"           ← 불완전한 스펙
"0.3 MPa(G)에서 3 cc/min 이하, 건조공기, 상온 20±5℃"  ← 쓸 수 있는 스펙

시험 압력을 정하는 기준:

기준설명
사용압 기준실제 사용 압력, 또는 그 이상
규격·고객 사양1차 벤더가 지정
부품 강도 한계너무 높이면 시험 자체가 부품을 손상시킴
감도 확보낮으면 미세 누설이 안 잡힘

> 냉각수 라인 부품을 사용압보다 낮은 압력으로 검사하고 있던 사례가 실제로 있습니다. 라인에서는 전수 OK인데 필드에서 누설이 났어요. 시험 압력의 근거를 물어보는 것이 신입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질문입니다.

허용 누설량은 어떻게 정하나

"관행상 3 cc/min"이 아니라 제품 기능에서 역산하는 게 원칙입니다.

요구: 냉매 R-134a 봉입량 800 g, 10년간 손실 10 % 이내
     → 허용 손실 80 g / 10년 = 8 g/년

8 g/년 ÷ 102 g/mol       = 0.078 mol/년
0.078 mol × 22.4 L/mol   = 1.76 L/년   (0℃, 1기압 기준)
1.76 L ÷ 31,536,000 s    = 5.6 × 10⁻⁸ L/s
                          = 5.6 × 10⁻¹¹ m³/s
× 101,325 Pa             ≈ 5.7 × 10⁻⁶ Pa·m³/s

→ 공기 압력강하법(10⁻³~10⁻⁴ 수준)으로는 절대 못 잡는 영역.
   이 부품은 헬륨 검사가 필수다.

이렇게 역산하면 왜 이 부품만 헬륨을 써야 하는지가 설명됩니다. 반대로 오일팬처럼 "새면 눈에 보이면 된다" 수준이면 수몰법으로 충분해요.

라인 기준값은 여기에 안전여유를 더 깎습니다. 필드 요구의 1/2~1/3을 라인 스펙으로 잡는 것이 일반적인데, 측정 산포·조립 후 열화·개체 차이를 흡수하기 위해서예요.

여기가 진짜 함정 — 온도가 누설을 이깁니다

압력강하법은 압력이 왜 떨어졌는지 구분하지 못합니다. 새서 떨어진 건지, 식어서 떨어진 건지 모릅니다.

ΔP = P절대 × ΔT / T절대        (체적 일정, 게이뤼삭 법칙)

시험압 0.3 MPa(게이지) → 절대압 0.4 MPa = 400,000 Pa
실온 20℃ = 293 K

부품이 0.1℃ 식으면
  ΔP = 400,000 × 0.1 ÷ 293 ≈ 137 Pa 하락

같은 조건(V = 0.5 L, 측정 10 s)에서 스펙 3 cc/min 누설이 만드는 압력 강하는
  ΔP = 101 Pa

→ 0.1℃ 온도 변화가 스펙 누설보다 큰 신호를 만든다.

0.1℃입니다. 손으로 부품을 잡고 있었던 것만으로도 넘습니다.

현장에서 실제로 온도를 흔드는 것들:

원인무슨 일이 일어나나
가공 직후 부품절삭열로 따뜻함 → 검사 중 식음 → 압력 하락 → 가성 NG
세척 직후 부품표면 수분 증발이 열을 뺏음 → 온도 하락
압축공기 온도공급 공기가 부품보다 차갑거나 뜨거움
단열 압축급속 충전 시 기체가 순간적으로 데워짐 → 이후 식으며 압력 하락
직사광선·난방기·출입문오전과 오후 판정이 달라짐
검사자 손부품을 잡고 있던 시간만큼 데워짐

체적도 변합니다

시험 압력을 넣으면 부품과 호스가 부풀어 오릅니다. 체적이 커지면 압력은 떨어져요. 고무호스, 얇은 판금 부품, 플라스틱 하우징에서 특히 큽니다.

이 팽창은 즉시 끝나지 않고 몇 초에 걸쳐 서서히 진행됩니다. 그래서 충전 직후에 바로 측정하면 팽창분이 누설로 잡힙니다.

그래서 사이클이 4단계입니다

 압력
  │      ┌────────────────┐
  │     /│                │\
  │    / │                │ \
  │   /  │                │  \
  └──┴───┴────────────────┴───┴──── 시간
    충전   안정(dwell)    측정    배기
    2~5s   3~15s        5~15s   1~2s
      └ 팽창·온도 변화가 잦아들기를 기다리는 구간

안정화(dwell) 시간을 아끼면 검사가 무너집니다. 택트타임 압박이 오면 제일 먼저 잘리는 게 이 구간인데, 여기를 줄이면 가성 NG가 폭증하고, 그걸 막으려고 판정 기준을 느슨하게 풀면 가성 OK(진짜 불량이 통과) 가 시작됩니다.

안정화 시간 정하는 법

감으로 정하지 말고 무누설 마스터로 실측하세요.

새지 않는 마스터로 dwell 시간을 바꿔가며 측정치를 기록

  dwell  2 s → 측정 4.1 cc/min   (팽창·온도가 아직 살아 있음)
  dwell  5 s → 측정 1.8
  dwell 10 s → 측정 0.4
  dwell 15 s → 측정 0.2
  dwell 20 s → 측정 0.2   ← 여기서 평탄해짐

→ 안정화 시간 15 s. 여유를 더해 18 s로 설정한다.

흔한 실수와 결과

실수결과
가공·세척 직후 뜨거운 부품 검사가성 NG 폭증 → 양품 폐기, 재작업
세척 후 건조 불충분물방울이 미세 구멍을 막아 가성 OK — 가장 위험
dwell 시간을 택트 맞추려고 축소산포 증가 → 판정 신뢰도 붕괴
체적 입력값이 실제와 다름cc/min 표시값 자체가 틀림
시험 압력을 사용압보다 낮게필드 누설
NG 나오면 될 때까지 재시험불량 유출. 가장 흔한 관행적 부정

> 세척 후 건조 불충분이 만드는 가성 OK가 정말 위험합니다. 검사에서 통과했으니 아무도 의심하지 않고, 필드에 나가서 물이 마른 뒤에 새기 시작해요. 세척-건조-방치(온도 평형)-검사 순서를 공정으로 못박아야 합니다.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일할 때

리크 검사는 OK/NG 램프로 판정이 끝나 언어 장벽이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놓치기 쉬운 게 있어요.

  • 재시험 규칙을 그림·수치로 명확히 게시하세요. "NG 나면 한 번 더 눌러서 OK 나오면 통과"가 가장 빨리 퍼지는 나쁜 습관입니다
  • NG품 격리 위치와 표시 방법은 말이 아니라 빨간 통 하나로 정하세요
  • 부품이 뜨겁거나 젖었을 때 기다려야 하는 이유는 반드시 설명이 필요합니다. 이유를 모르면 반드시 생략됩니다

체크리스트

  • 우리 스펙에 시험 가스·시험 압력·온도 조건이 함께 적혀 있다
  • 표시 단위(cc/min / Pa)와 도면 단위가 환산되어 일치한다
  • 환산에 쓰는 체적 값이 마스터로 검증되었다
  • 안정화 시간이 무누설 마스터 실측으로 정해졌다
  • 검사 전 부품 온도 조건(방치 시간)이 작업표준에 있다
  • 세척 후 건조 확인 단계가 공정에 있다
  • 재시험 허용 횟수가 정해져 있고 게시되어 있다

경력 과정

1. 자동 리크 시험기(약 20분)

차압식/유량식/질량분석식 리크 디텍터의 원리와 선택 기준을 배웁니다.

장비를 샀다고 검사가 되는 게 아닙니다

자동 리크 시험기를 도입하고도 몇 달 뒤에 이런 상태가 되는 라인이 많습니다.

  • 오전엔 NG가 안 나오고 오후에만 나온다
  • 같은 부품을 두 번 돌리면 값이 30 % 이상 다르다
  • 작업자가 NG를 세 번씩 재시험한다
  • 마스터를 마지막으로 확인한 게 언제인지 아무도 모른다

장비의 성능이 아니라 운영이 무너진 겁니다. 경력자가 붙잡아야 하는 지점이 여기예요.

방식별 원리와 선택 기준

방식원리강점약점적합
절대압 강하식가압 후 압력 하락을 절대압 센서로 측정구조 단순, 저가감도 낮음, 실온 변동에 그대로 노출큰 누설, 큰 체적, 저가 라인
차압식기준 체적과의 압력 차를 측정감도 높음, 실온 서행 변동 상쇄, 사이클 짧음위치 모름, 부품 온도차엔 무력, 기준 체적 매칭 필요양산 전수검사 주력
질량유량식누설로 빠진 만큼 보충되는 유량을 직접 측정cc/min 직독, 큰 체적에 유리, 팽창 영향 적음미세 누설엔 부족큰 부품(탱크·라디에이터), 큰 스펙
진공 감쇄식진공을 걸고 압력 상승을 측정가압 불가 부품(포장·박형 용기)감도 제한용기·포장·박판
질량분석식(헬륨)헬륨 분압을 질량분석기로 검출최고 감도, 정량성 우수고가, 사이클 김, 헬륨 배경 오염냉매·연료·의료·반도체 부품

체적이 방식을 결정합니다

차압식을 쓸지 유량식을 쓸지는 취향이 아니라 계산으로 결정됩니다.

ΔP = Q × Δt / V        (측정 시간 Δt 동안 생기는 압력 변화)

스펙 Q = 5 cc/min = 8.4 × 10⁻³ Pa·m³/s, 측정 시간 10 s

 체적  0.2 L (2×10⁻⁴ m³) → ΔP = 420 Pa   ← 여유 충분. 차압식 최적
 체적    5 L (5×10⁻³ m³) → ΔP =  17 Pa   ← 온도에 흔들림. 관리 강화 필요
 체적   50 L (5×10⁻² m³) → ΔP = 1.7 Pa   ← 센서 분해능 한계. 차압식 부적합

> 체적이 커지면 차압식은 급격히 무력해집니다. 조선기자재 탱크나 대형 열교환기를 차압식으로 잡으려다 실패하는 사례가 반복돼요. 이럴 땐 유량식으로 가거나, 스펙 자체를 재협의해야 합니다.

마스터 리크 — 검사의 검사

마스터 없이 돌아가는 리크 시험기는 그냥 압력계입니다. 무엇을 재고 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마스터 2종을 갖춥니다

마스터구성확인하는 것
양품 마스터 (OK 마스터)누설이 없는 실물 부품지그 실링·배관에서 새지 않는가, 0점이 살아 있는가
불량 마스터 (NG 마스터)양품 마스터 + 교정된 리크 오리피스(캘리브레이티드 리크)스펙 누설을 확실히 NG로 잡는가

NG 마스터 값을 스펙과 똑같이 잡으면 안 됩니다

NG 마스터(3.0 cc/min 오리피스) 20회 반복
  평균 3.05 cc/min, 표준편차 σ = 0.08

양품 마스터(무누설) 20회 반복
  평균 0.20 cc/min, 표준편차 σ = 0.07

판정선 3.0 cc/min 까지의 여유
  양품 쪽 : (3.00 − 0.20) ÷ 0.07 = 40 σ   → 안전
  NG  쪽 : (3.05 − 3.00) ÷ 0.08 = 0.6 σ  → 4개 중 1개꼴로 OK로 흘러나감

NG 마스터는 스펙의 1.5~2배 값으로 준비해야 "확실히 NG로 잡히는지"를 검증할 수 있습니다. 스펙과 동일 값 마스터는 판정 경계에 걸려 통과와 불통과가 뒤섞여 나와요.

마스터 관리 규칙

  • 오리피스형 마스터는 막힙니다. 기름 미스트, 먼지, 실링제 조각이 들어가면 값이 서서히 작아져요. 값이 조용히 줄면 검사기가 관대해집니다. 정기 교정(연 1회 수준, 공인 교정기관)이 필수예요
  • 헬륨용 표준 리크(투과형) 는 온도에 민감합니다. 제조사가 제공하는 온도 보정식을 적용하고, 보관 온도를 관리하세요
  • 마스터에는 개체 번호, 값, 교정일, 차기 교정일을 붙입니다
  • 마스터도 소모품입니다. 마스터 자체의 이력 그래프를 남기세요

일상 점검 주기

시점확인
시업 전(교대 시작)OK 마스터 + NG 마스터 각 1회
품종 전환 시프로그램 번호·체적 설정·마스터 재확인
2시간 또는 100개마다NG 마스터 1회 (라인 상황에 맞게 결정)
NG 연속 발생 시즉시 마스터로 장비 확인 후 원인 판단
종업 시OK 마스터 1회 — 그날 생산분의 유효성 확보

> 종업 시 확인이 의미가 큽니다. 오후에 지그 실링이 터졌다면, 종업 확인에서 잡아야 그 사이 생산분을 격리할 수 있어요. 다음 날 아침에 발견하면 이미 출하된 뒤입니다.

판정 안정성 관리

게이지 능력을 숫자로 잡습니다

  • 반복성: 같은 부품 20~30회 반복 측정 → 표준편차 σ
  • 실무 기준으로 6σ가 판정 스펙의 20 % 이내면 쓸 만합니다. 넘어가면 판정이 부품이 아니라 장비 산포를 재고 있는 겁니다
  • 재현성: 작업자·교대·오전/오후를 바꿔가며 측정. 오전/오후 차이가 크면 대부분 온도 문제입니다

회색대(그레이존)를 정의합니다

0                    2.4        3.0
├─────── OK ─────────┼─ 회색대 ─┼──── NG ────→
                     (스펙 80 %)  (판정선)

회색대에 들어온 개체는
  · 별도 마킹 + 로트/시각 기록
  · 일 발생률을 추적 (평소 1 % → 5 %로 오르면 공정 이상 신호)

회색대 발생률은 최고의 조기경보 지표입니다. NG가 나기 전에 주조 조건이나 실링 부품이 바뀐 걸 알려줘요.

재시험 규칙을 못박습니다

  • 재시험은 1회까지. 2회 NG면 확정 NG
  • 재시험 전에 완전 배기 + 대기 시간을 강제 (장비 인터록으로 거는 게 확실합니다)
  • 재시험 이력을 반드시 로그로 남깁니다. 특정 작업자·특정 시간대에 재시험이 몰리면 장비나 지그를 봐야 합니다
  • 무제한 재시험을 허용하는 순간 전수검사가 확률게임으로 바뀝니다

오판정의 실제 원인 순서

NG가 늘었다고 부품부터 의심하면 시간을 낭비합니다. 아래 순서로 좁히세요.

순서확인 대상증상
1지그 실링(O링·어댑터)특정 시각 이후 전량 NG. 가장 흔한 원인
2부품 온도오전/오후 차이, 가공 직후 로트만 NG
3잔류 수분·기름세척기 정지 후 재가동 시점부터 이상
4배관·피팅 미세 누설OK 마스터가 0으로 안 떨어짐
5공급 압력 변동컴프레서 가동 주기와 NG 발생이 겹침
6압력 조절기 드리프트충전 도달 압력이 서서히 변함
7부품 자체위 전부 정상일 때 비로소

> 지그 실링용 O링은 소모품입니다. 하루 수천 회 물렸다 떼는 부품인데 "안 새면 그냥 쓴다"로 관리하는 곳이 많아요. 개수 기준 교체 주기를 정하세요. 터진 뒤에 바꾸면 그 사이 생산분 전부가 재검사 대상입니다.

헬륨 장비 운영에서 추가로 챙길 것

  • 배경 신호(background) 관리 — 크게 새는 부품이 챔버를 오염시킵니다. 대량 누설 감지 시 즉시 중단하고 퍼지하는 시퀀스를 넣으세요
  • 거친 누설 선별(gross leak screening) — 헬륨 장비에 넣기 전에 공기 압력강하로 큰 누설을 먼저 걸러냅니다. 장비 보호와 사이클 단축에 둘 다 효과가 큽니다
  • 스니핑 조건 표준화 — 탐침 거리(수 mm 이내), 이송 속도, 훑는 경로를 정해두지 않으면 사람마다 결과가 달라집니다
  • 헬륨 회수 — 회수 설비 유무가 운영비를 좌우합니다. 회수가 없으면 저농도 혼합가스를 검토하세요

데이터를 남기면 다른 게 보입니다

측정값을 개체별로 저장해두면 리크 시험기가 검사 장비에서 공정 감시 장비로 바뀝니다.

  • 로트별 평균 누설량의 추세 → 주조 금형 마모, 실링 부품 로트 교체 감지
  • 캐비티(금형 번호)별 층별 분석 → 특정 캐비티만 나쁘면 금형 수리 대상 확정
  • 시간대별 산포 → 온도 환경 문제 확인
  • 회색대 발생률 → 조기경보

> 부울경 2·3차 협력사에서는 판정 결과만 카운터로 세고 측정값은 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측정값 저장 기능은 대부분의 장비에 이미 들어 있습니다. 켜기만 하면 됩니다. 고객사 감사에서도 강력한 근거가 됩니다.

체크리스트

  • OK·NG 마스터 2종이 모두 있고 교정 유효기간이 살아 있다
  • NG 마스터 값이 스펙의 1.5~2배로 잡혀 있다
  • 시업 전·품종 전환·종업 시 마스터 확인이 기록으로 남는다
  • 반복 측정 산포(6σ)가 스펙의 20 % 이내임을 확인했다
  • 오전/오후 측정 차이를 실측으로 확인했다
  • 회색대 기준과 발생률 추적이 운영되고 있다
  • 재시험 1회 제한이 규칙으로 있고 로그가 남는다
  • 지그 실링 O링의 개수 기준 교체 주기가 정해져 있다
  • 측정값이 개체·로트·캐비티 단위로 저장된다

2. 리크 원인 분석(약 20분)

용접 결함, 기밀면 손상, 오링 불량 등 누설 원인 추적과 대책을 학습합니다.

NG 개수를 세는 것은 분석이 아닙니다

"어제 리크 NG 12개." 이 숫자만으로는 아무것도 못 바꿉니다. 필요한 건 어디서, 왜, 언제부터예요.

리크 불량이 특히 까다로운 이유는 원인이 우리 공정에 없을 때가 많다는 점입니다. 부울경 협력사 구조에서는 소재(주물)를 사오고, 가공은 우리가 하고, 실링 부품은 또 다른 데서 받아요. "우리 잘못이 아니다"로 끝내면 다음 로트에서 똑같이 납니다.

1단계: 위치를 찾는다

자동 시험기는 "샌다"만 알려주고 "어디서"는 안 알려줍니다. 단계적으로 좁힙니다.

순서방법찾는 것
1재현 시험정말 새는가. 온도·수분에 의한 가성 NG 배제
2수몰법기포 발생 위치. 가장 확실하고 싸다
3발포액 도포수몰 불가 부위, 조인트별 확인
4헬륨 스니퍼수몰로 안 보이는 미세 누설 위치
5부위별 격리 가압구간을 막아가며 압력을 걸어 범위 축소
6침투탐상(PT)분해 후 실링면·용접부 미세 균열
7절단·현미경 관찰주물 기공, 용착 불량의 단면 확인

> 분해 전에 반드시 마킹하고 사진을 남기세요. 볼트 위치, 정렬 마크, 가스켓 방향. 분해하는 순간 원래 상태의 증거가 사라집니다. 특히 분해 전 각 볼트의 잔류 토크를 측정해두면 체결 문제인지 한 번에 갈립니다.

수몰 시 팁:

  • 물 온도를 부품과 맞추세요. 뜨거운 부품을 찬물에 담그면 수축으로 압력이 떨어져 기포가 줄어듭니다
  • 표면장력을 낮추는 계면활성제를 소량 넣으면 미세 기포가 잘 보입니다
  • 최소 30초 이상 관찰합니다. 미세 누설은 기포 하나가 맺히는 데 시간이 걸려요

2단계: 4대 원인 계열로 분류한다

계열전형적 위치판별 단서
소재 결함(주물 기공)가공면, 두께 얇은 부위, 게이트 근처캐비티별 편중, 소재 로트와 상관, 같은 위치에서 반복
접합 결함(용접)비드, 아크 시작·종단점, 코너용접 순서·용접기·용접사와 상관
실링면 문제가스켓면, O링 홈조립 후에만 발생, 분해 시 흠집 확인
체결 문제플랜지 전체 또는 한쪽잔류 토크 편차, 시간이 지나면 악화

주물 기공 — 부울경 다이캐스팅의 단골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하우징, 밸브바디에서 가장 흔합니다.

기공 종류생기는 이유리크와의 관계
가스 기공이형제·수분·공기 말림둥근 형태. 여러 개가 이어지면 관통
수축공(shrinkage)두꺼운 부위가 늦게 굳으며 수축불규칙·수지상. 관통 누설의 주범
콜드셧(탕경계)용탕 흐름이 만나며 융합 안 됨선상 결함. 크게 샘

소재 상태에서는 기공이 내부에 갇혀 있다가, 가공으로 표면을 깎아내는 순간 외부와 연결됩니다. 그래서 "소재는 문제없었는데 가공 후에 샌다"가 흔해요.

대책:

  • 가공 여유 재검토 — 깎는 양이 많을수록 기공이 열립니다. 주조 설계 단계에서 조정
  • 주조 조건 — 사출 속도·금형 온도·진공 다이캐스팅 도입
  • 함침(impregnation) — 진공가압으로 수지를 미세 기공에 채워 막습니다
  • 캐비티별 층별 관리 — 특정 캐비티만 나쁘면 금형 수리로 끝납니다

> 함침은 만능이 아닙니다. 아주 미세한 관통 통로에만 유효하고, 수축공이나 균열 같은 구조적 결함은 못 고칩니다. 그리고 고객 승인 없이 함침해서 납품하는 것은 부정행위예요. 함침 적용 여부·조건·재검사 절차를 반드시 사양으로 합의하고 이력을 남기세요.

용접 결함 — 관통하는 것만 문제입니다

용접 결함이 다 새는 건 아닙니다. 표면에서 반대편까지 이어진 결함만 누설이 됩니다.

결함원인
관통 기공·웜홀개선면 오염(기름·수분·녹), 실드가스 유량 부족, 아크 길이 과다
미용착(lack of fusion)입열 부족, 개선 각도·루트 갭 불량, 토치 각도
크레이터 균열아크 종단 처리 미흡
아크 스타트 결함시작점 불안정, 예열 부족
백비드 미형성루트 갭 부족, 백가스 미사용

누설 위치가 어디에 몰리는지가 원인을 알려줍니다.

  • 아크 시작점·종단점에 집중 → 크레이터 필 설정, 런온·런오프 탭 도입
  • 비드 전체에 산발 → 실드가스, 개선면 청결
  • 코너·교차부에 집중 → 용접 순서와 접근성 문제. 지그 재설계

> 부산·거제 조선기자재는 옥외·해안 작업이 많습니다. 바람이 실드가스를 날려 기공이 폭증해요. 방풍막 없이 옥외 GMAW를 하는 순간 기공은 예정된 결과입니다. 바람이 강하면 피복아크(SMAW)나 자체보호 플럭스코어드(FCAW-S)로 바꾸는 판단이 필요합니다.

대책의 뼈대는 결국 WPS(용접절차사양서)를 실제로 지키는 것입니다. 리크가 반복되면 WPS의 전류·전압·가스유량·개선 형상이 현장 실제와 일치하는지부터 대조하세요. 종이와 현장이 다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링면 손상 — 눈에 잘 안 보이는 한 줄

유형왜 문제인가
방사상(반경 방향) 스크래치실링면을 가로질러 안팎을 잇는 통로가 됩니다. 가장 치명적
원주 방향 스크래치통로가 안 되므로 비교적 관대
버(burr)가스켓·O링을 국부적으로 눌러 찢거나 들뜨게 함
면조도 부족가스켓이 미세 골을 못 메움. Ra 상한 사양이 흔함
이물(칩·실링제 조각)국부 들뜸. 조립 청결도 문제
평면도 불량볼트 사이 구간이 들뜸

O링 홈 관리 포인트:

O링 압축률(스퀴즈)  : 정적 실링에서 통상 20~30 %
홈 충전율            : 통상 60~85 %  (열팽창 여유 확보)
홈 모서리            : 날카로우면 O링이 잘림 → 모따기
삽입부 모따기        : 15~20°, 나사산 통과 시 손상 방지
조립 시 그리스       : 미량 도포. 과다하면 이물이 붙음

O링 재질을 틀리면 지연형 불량이 납니다.

재질적합상극
NBR광유계 오일, 연료브레이크액, 고온
FKM(불소)고온, 연료, 화학브레이크액, 온수/스팀
EPDM브레이크액, 냉각수, 온수광유계 오일
VMQ(실리콘)넓은 온도 범위, 정적 실링동적 실링, 일부 유체

> 재질을 틀리면 라인 검사는 통과합니다. 팽윤이나 경화는 몇 주~몇 달 뒤에 진행되거든요. 그래서 필드 클레임으로 돌아옵니다. 실링 부품 업체 변경(4M 변경)은 반드시 승인 절차를 타야 합니다. "같은 규격 같은 사이즈"라는 말을 믿으면 안 돼요. 재질 코드와 경도까지 확인하세요.

또 하나: 재사용 금지 부품을 재사용하는 것. 분해했던 O링·가스켓은 이미 영구압축줄음(compression set)이 진행돼 원래 두께로 안 돌아옵니다. 재작업 시 신품 교체가 원칙입니다.

체결 토크 — 토크가 맞아도 축력은 안 맞습니다

가장 오해가 많은 영역입니다. 토크렌치로 규정 토크를 걸었다고 볼트가 규정 힘으로 조여진 게 아닙니다.

토크의 대부분은 나사산과 좌면의 마찰로 소모돼요. 마찰이 조금만 변해도 실제 축력이 크게 흔들립니다. 토크법의 축력 산포는 일반적으로 ±30 % 수준까지 벌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축력을 흔드는 요인결과
도유 여부 (건조 vs 오일)같은 토크에서 축력이 크게 달라짐
좌면 도장·이물·녹마찰 증가 → 축력 부족
볼트 재사용나사산 마모·소성변형
알루미늄 모재 나사산 손상토크는 걸리는데 안 조여짐
조임 순서 무시한쪽만 들뜸
가스켓 크리프시간이 지나며 축력 감소

체결 원인 누설의 판별과 대책:

  • 분해 전 잔류 토크를 볼트별로 측정합니다. 편차가 크면 체결 문제 확정
  • 대각선 순서 + 2~3단계 분할 조임(예: 50 % → 80 % → 100 %)
  • 가스켓이 크리프하는 재질이면 일정 시간 후 재조임(retorque) 을 공정에 넣습니다
  • 토크렌치 교정 주기와 사용 이력(떨어뜨린 렌치는 즉시 교정) 관리
  • 중요 부위는 각도법(토크+회전각) 이나 축력 직접 관리로 격상 검토

간헐 누설 — 라인 OK, 필드 NG

가장 골치 아픈 유형입니다. 상온에서는 안 새는데 저온·고온·진동에서만 샙니다.

  • 열팽창 차이로 실링 간극이 벌어짐 (알루미늄 하우징 + 강재 볼트 조합)
  • O링이 저온에서 경화되어 추종성 상실
  • 미세 균열이 응력 상태에 따라 열렸다 닫힘

대책은 검사 조건을 필드에 가깝게 만드는 것뿐입니다. 열충격 후 재검사, 진동 후 재검사를 샘플링으로 넣습니다. 전수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로트당 샘플 조건 검사로 설계하세요.

3단계: 공정으로 되돌린다

원인을 찾았으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를 역추적합니다.

역추적 축확인
소재 로트주조 로트, 캐비티 번호와 NG 발생의 상관
금형 이력금형 수리·교체 시점과 NG 증가 시점
용접 조건용접기 호기, 용접사, 가스 로트
실링 부품 로트입고 로트 변경 시점
공구 교환실링면 가공 공구 교환 주기와 상관
4M 변경점사람·설비·재료·방법 변경 기록

> 리크 NG율 추이 그래프에 4M 변경점을 세로선으로 겹쳐 그려보세요. 원인이 눈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리크 불량 급증은 "어느 날 뭔가가 바뀐 것"에서 시작합니다.

부울경 협력사 구조에서의 현실

  • 스펙의 근거를 모른 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1차 벤더가 준 숫자를 그대로 검사기에 넣어놓고, 왜 그 값인지, 시험 압력이 왜 그건지 아무도 모릅니다. 원인 분석을 하려면 스펙의 뿌리를 물어봐야 해요. 물어보면 대개 알려줍니다
  • 소재를 사오는 구조라 주물 기공은 우리 공정에서 못 고칩니다. 그렇다고 넘기고 끝내면 반복돼요. 캐비티별 데이터를 정리해 소재 업체에 넘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개입입니다. 숫자가 있으면 금형이 수리됩니다
  • 재작업 판단이 애매합니다. 리크 NG품을 재조립해서 다시 검사하는 관행이 흔한데, 원인이 실링·체결이면 재작업이 타당하고, 소재·용접이면 재작업해도 안 고쳐집니다. 원인 분류 없이 재작업하는 것은 불량 유출 경로가 됩니다
  •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은 조립 공정에서는 O링 조립 방향·꼬임·삽입 손상이 반복 원인이 됩니다. 말로 하는 교육 대신 정상/불량 실물 샘플 보드를 조립 위치에 걸어두는 게 훨씬 잘 먹힙니다

원인 분석 체크리스트

  • 재현 시험으로 가성 NG를 먼저 배제했다
  • 분해 전 마킹·사진·잔류 토크를 기록했다
  • 누설 위치를 특정했다 (수몰 → 발포액 → 스니퍼 순)
  • 4대 계열(소재·접합·실링면·체결) 중 어디인지 분류했다
  • 소재 원인이면 캐비티·주조 로트별 층별 분석을 했다
  • 용접 원인이면 누설 위치의 분포(시작점/종단점/전체) 를 확인했다
  • 실링 원인이면 재질 코드·경도·재사용 여부를 확인했다
  • 체결 원인이면 조임 순서·토크렌치 교정·재조임 유무를 확인했다
  • 4M 변경점과 NG 추이를 겹쳐 확인했다
  • 재작업 여부를 원인 분류에 따라 판단했다 (무조건 재조립 금지)
  • 대책 후 효과 확인 로트를 정하고 데이터로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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